김포FC 홍경호 대표, 공금 유용 사태에 사직서
핵심 요약
홍경호 김포FC 대표이사가 대규모 공금 횡령 사건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구단 직원의 횡령 의심액은 추가 정황을 포함해 80억원을 넘어섰으며 경찰 수사와 시 특별감사가 진행 중이다. 김포는 최근 6경기 무승 속에 오는 7일 충북청주와 홈 경기를 치른다.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홍경호 대표이사가 구단 내부에서 불거진 대규모 공금 횡령 사건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대표는 3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과문을 게시해 김포 시민과 팬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긴 데 사과하고, 지난 7월 18일 대표이사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공개했다.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김포시장과 구단주를 겸하는 이기형 시장은 지난달 구단 직원의 공금 횡령액이 58억원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직원이 25억원을 추가로 빼돌린 정황도 포착돼 전체 의심 금액은 80억원을 넘어섰다. 해당 직원 A씨는 공금을 금융기관 단기 예금에 넣었다고 상급자에게 허위로 보고했지만, 실제 입금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 수사와 김포시 특별감사가 진행 중이다.
홍 대표는 시민의 신뢰를 지켜야 할 구단에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동안 김포를 위해 들인 시간과 정성, 후원으로 이번 잘못을 덮을 수 없으며 오히려 더 미안하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관계 기관의 조사와 수사에도 끝까지 성실하게 협조하고, 회계와 내부 통제 체계가 투명하게 개선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덧붙였다.
구단 안팎의 혼란 속에서 고정운 감독이 지휘하는 김포는 최근 6경기에서 4무 2패에 그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제공된 구단 성적은 승점 27, 19승 6무 7패로 기재돼 있으며 순위는 8위다. 김포는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구단은 수사와 특별감사에 협조하는 동시에 내부 통제 개선과 경기 일정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