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교수, 녹내장 정밀의료 성과로 본상
핵심 요약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제5회 명곡 임상의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녹내장 발병 기전 규명과 진행 위험 예측 지표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환자별 치료 시기와 방법을 찾기 위한 정밀진단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가 녹내장 정밀진단과 환자별 치료 전략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일 제5회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본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기준과 예후 예측 지표를 확립하며 녹내장 정밀의료의 기반을 넓힌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시신경 손상이 일어나는 과정을 밝히기 위해 사상판의 미세구조와 미세혈관 이상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녹내장이 빠르게 악화할 위험이 큰 환자를 선별하는 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근시 환자의 시신경 손상 정도를 수치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도 고안했다. 연구 범위를 발병 기전 규명에서 진행 위험 예측까지 확장한 것이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안질환이다. 명곡 임상의학상은 김안과병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은 2022년 안과의 전문화와 임상의학 발전에 힘쓴 의학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정했다. 논문 실적에만 무게를 두지 않고 연구 성과와 실제 진료 경험, 임상 현장의 기여도를 함께 심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수상 기념강연에서는 ‘녹내장의 병인’을 주제로 안압과 시신경의 구조적·생체역학적 변화, 미세혈관 이상 등 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기전과 임상적 의미가 다뤄졌다. 김 교수는 환자마다 진행 속도와 치료 반응이 다른 점을 고려해 개인별로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을 찾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정밀진단과 맞춤형 치료 연구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