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공수 활약으로 KIA 3연승 견인
핵심 요약
김태군이 삼성전에서 3타점을 올리고 올러의 6이닝 1실점을 이끌며 KIA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페덱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3타점을 기록했고, 올러와 네일의 반등에도 힘을 보탰다. 두 차례 부상과 재활군 경험을 거치며 되찾은 초심이 복귀 후 공수 활약으로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이 부상 복귀 후 공수에서 힘을 보태며 팀의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김태군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8번 타자 겸 선발 포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애덤 올러의 6이닝 1실점 투구를 이끌었고, KIA는 3-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태군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2, 3루에서 크리스 페덱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4회 1사 2, 3루에서는 커브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연결해 김선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무사 1루에서는 번트를 정확히 대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냈다. 페덱과 맞붙은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3타점을 올린 결과다.
앞선 7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김태군은 페덱의 커브를 공략해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당시 페덱은 2회에만 KIA에 5점을 내줬고, 3회 김도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6실점으로 첫 패배를 당했다. 이번 광주 경기에서는 김도영을 3타수 무안타로 막았으나 김태군에게 다시 결정타를 내주며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김태군은 빠른 공을 예상한 첫 타석의 접근과 커브까지 고려한 대응으로 타점을 생산했다.
포수로서의 경기 운영도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후반기 3경기에서 흔들렸던 올러는 김태군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2년 연속 10승에 올랐다. 김태군은 타자의 체격에 맞춰 공의 높낮이를 구분해 달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7월 30일에는 부진하던 제임스 네일과 배터리를 이뤄 승리를 도왔다. 올해 두 차례 부상으로 재활군에 머문 그는 대졸 연습생과 신고선수 후배들의 절실함을 접한 뒤 1군 무대와 야구의 의미를 다시 돌아봤고, 그 변화가 복귀 이후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