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통산 178홀드로 KBO 새 역사
핵심 요약
김진성이 통산 178홀드로 KBO리그 역대 단독 1위에 올랐다. 키움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리드를 지켰고 LG는 8-3으로 승리했다. 방출을 딛고 LG 핵심 불펜으로 재기한 김진성은 최초 200홀드에 도전한다.
LG 트윈스 김진성(41)이 KBO리그 통산 홀드 기록의 새 주인이 됐다. 김진성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서 시즌 18번째이자 통산 178번째 홀드를 올렸다. 종전 1위였던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의 177홀드를 넘어 단독 선두에 올랐고, LG는 키움을 8-3으로 꺾었다.
김진성은 LG가 4-2로 앞선 7회말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김건희를 포수 파울플라이, 임병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찬혁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권혁빈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서건창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염경엽 감독은 김진성과 우강훈, 손주영 등 승리조의 역할 수행을 평가하며 신기록을 축하했다.
2004년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은 김진성은 1군 출전 없이 시간을 보낸 뒤 2013년 신생팀 NC 다이노스에서 기회를 얻었다. 2014년 첫 홀드를 기록한 이후 2021년까지 67홀드를 쌓았지만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2022년 LG에 합류해 12홀드를 기록했고, 2023년 21홀드와 2024년 27홀드에 이어 2025년 개인 최다인 33홀드를 올렸다. 이 기간 LG의 2023년과 2025년 통합 우승을 뒷받침하는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김진성은 올 시즌 18홀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에는 LG와 계약 기간 2+1년, 총액 16억 원에 계약해 2028년까지 뛸 기반도 마련했다. 현역 통산 홀드 2위 김태혁(개명 전 김상수·롯데·140개), 3위 노경은(SSG·130개)과 격차를 벌리면서 KBO 최초 200홀드에도 도전하게 됐다. 경기 뒤에는 지도자와 동료, 가족, LG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굴곡진 선수 생활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끝에 기록을 세웠다며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기량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