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국립발레단 이끌 3년 임기 시작
핵심 요약
김주원이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돼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신임 단장은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와 교육자, 예술감독을 거쳤다. 후임 인선을 둘러싼 논란 이후 발레 현장 경력을 갖춘 인물이 새 수장을 맡았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 겸 대표를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했다. 김 신임 단장은 이날부터 3년 동안 국립발레단의 운영과 예술 분야를 총괄한다. 전임 단장 퇴임 이후 후임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발레 현장 경력과 교육 경험을 갖춘 인물이 새 수장으로 취임했다.
김 신임 단장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동했다.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무용예술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도 맡고 있다. 2006년에는 모스크바 국제 무용 협회가 제정한 세계적 권위의 무용상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았다.
이번 인선은 지난 4월 강수진 전 단장이 퇴임한 뒤 약 넉 달 만에 이뤄졌다. 후임 단장 선임 과정에서는 지난 6월 발레단 경력이 없는 인사가 내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국립발레단원들은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고 예술적 전문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1962년 창단한 국립발레단은 다양한 발레 공연을 기획하는 한편 차세대 무용인을 육성하며 국내 발레계를 지원해 왔다. 김 신임 단장은 무용수와 교육자, 예술감독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조직을 이끌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취임이 발레의 저변을 넓히고 국립발레단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