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자택서 가족 공격한 80대 구속
핵심 요약
김제 자택에서 아들과 아내를 흉기로 공격한 80대 남성이 구속됐다. 50대 아들은 복부를 크게 다쳐 숨졌고 70대 아내는 어깨 등을 다쳐 치료받고 있다. 올해 초 치매 진단을 받은 피의자에게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자택에서 아내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80대 A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과 다시 범행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12일 A씨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13일 구속 사실을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 47분께 김제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50대 아들과 70대 아내를 부엌에 있던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복부를 크게 다친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건 당일 숨졌다. 아내도 어깨 등을 다쳐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은 A씨가 집 밖으로 나가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아내와 아들이 외출하려는 A씨를 제지하자 A씨가 부엌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두 사람을 공격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올해 초 치매 진단을 받은 상태였으며, 범행 당시 가족 세 사람이 자택에 함께 있었다.
경찰은 아들이 사망하고 아내도 다친 결과와 범행 경위를 토대로 A씨에게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A씨의 치매 진단 이력도 확인했지만 사안이 중대하고 재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를 결정했다. 경찰은 확보한 사건 경위와 피해 상황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