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온열질환 출동 열흘 새 10건…고령층 집중
핵심 요약
김제의 온열질환 구급출동이 8월 1~10일 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환자의 60%는 65세 이상이었고, 전체 사례의 80%가 야외 작업이나 활동 도중 또는 직후 발생했다. 김제소방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 이상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활동 중단을 당부했다.
전북 김제에서 8월 들어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이 가파르게 늘었다. 김제소방서가 집계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출동은 모두 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건보다 9건 증가했다. 소방서는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폭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환자 10명의 연령과 성별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이 6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남성은 8명으로 80%에 달했다. 발생 당시 상황을 보면 농·축산 작업과 산업현장 근로, 야외 활동 도중 또는 활동을 마친 직후가 8건이었다. 전체 출동의 80%가 야외 작업이나 활동과 맞물린 셈이다.
현장에서는 논밭 작업을 끝낸 뒤 어지럼증과 전신 쇠약, 근육 경련을 호소한 사례가 잇따랐다.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한 이후 체온이 높아져 병원으로 옮겨진 경우도 주요 사례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전북 전체 온열질환 구급출동도 지난해 27건에서 올해 89건으로 늘어 229.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제소방서는 최근 폭염 속에서 출동이 급증한 만큼 고령층과 야외 작업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옥 소방서장은 야외 활동 중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규칙적으로 휴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쉬어야 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