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립교향악단에 ‘당 의도 따른 창작’ 주문
핵심 요약
김정은 위원장이 창립 80주년을 맞은 국립교향악단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 위원장은 당의 의도와 사상예술성·시대성·인민성을 반영한 음악 창작을 주문했다. 창작가와 예술인들은 국가표창을 받았고 지휘자 허문영에게는 김일성상이 수여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창립 80주년을 맞은 국립교향악단에 국가 부흥을 이끄는 음악예술의 발전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8일 모란봉극장에서 교향악단 창작가와 예술인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현장에서는 현은철 문화상과 국립교향악단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북한식 관현악의 장중하고 특색 있는 울림이 혁명을 고무하고 새 시대 음악예술의 전성기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음악이 더 큰 힘과 활력을 불어넣어 북한이 내세우는 위업의 진전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창작과 연주 활동을 국가 부흥 및 체제 목표와 긴밀히 연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앞서 전달한 축하서한에서도 창작·창조사업을 노동당의 의도에 맞춰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음악 창작에서 사상예술성과 시대성, 인민성을 철저히 구현해야 한다는 원칙도 밝혔다. 창작가와 연주가에게는 높은 예술적 안목과 기량을 갖추고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을 만드는 데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창립 80주년 기념음악회는 모란봉극장에서 당·정 간부와 문화예술 부문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기념보고회는 지난 7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됐다. 사회주의 체제의 위상을 과시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교향악단의 창작가와 예술인들은 주창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로부터 국가표창을 받았다. 지휘자 허문영에게는 김일성상이 수여됐다. 김 위원장은 어떤 작품도 완성도 있게 창작·형상할 역량을 계속 키워 최고 수준 악단의 권위와 전통을 이어가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