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DJ 사저 발언 고소 건 불송치 통보 공개
핵심 요약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홍걸 이사장의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무혐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소는 DJ 연희동 사저 매각과 국가 예산 투입을 비판한 발언을 계기로 제기됐다. 김 최고위원은 김 이사장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4일 김홍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서 최근 무혐의 처분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고소는 김 최고위원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사저 매각 문제를 거론하며 김 이사장을 비판한 발언에서 비롯됐다. 사건을 담당한 기관은 서울 마포경찰서다.
김 최고위원은 공개한 입장에서 경찰이 사저 매각을 둘러싼 자신의 주장을 허위 사실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의 노벨상 상금 8억원이 코인 투자 등에 쓰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이사장이 수사기관에 답변하지 못한 것으로 처분 내용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의혹에 관한 구체적인 수사 자료는 이날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갈등은 김 최고위원이 2024년 8월 9일 방송 인터뷰에서 김 이사장의 DJ 사저 매각을 비판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국가 예산 100억원을 투입해 해당 사저를 매입하는 방안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고소 사실을 공개하면서 정청래 의원이 근저당 90억원이 설정된 김 이사장 소유 사저를 국가 예산으로 사들여 민주화 기념물로 조성하자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명예훼손 사건에서 무혐의 통보를 받은 김 최고위원은 김 이사장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자신에 대한 고소가 허위 사실을 토대로 국가기관을 속여 형사처벌을 유도하려 한 행위라는 것이 김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연희동 사저 매각 발언에서 시작된 양측의 법적 다툼은 김 최고위원이 예고한 무고 고소로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