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삼전·하닉 레버리지 폐지 어려워…시장 충격 최소화 방안 모색 필요"
핵심 요약
김용범 부위원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폐지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상품이 10년 이상 거래돼 갑작스러운 폐지가 시장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국은 시장 충격 최소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부위원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식 레버리지 상품 폐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19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그는 해당 상품이 이미 시장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어 갑작스러운 폐지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미 10년 이상 거래된 상품이고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없애면 시장 전체에 부작용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버리지 상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단순한 폐지보다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30년 만기 국채 선물과 관련해 단기간에 거래량이 집중되는 현상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충격 최소화 방안을 당국과 유관기관이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시간 동안 거래가 몰리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레버리지 상품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간대에 거래가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시장 참여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점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최근 증권가에서 제기된 레버리지 상품 폐지 논란에 대한 금융당국의 공식 입장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