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정청래의 대통령 지지율 진단 정면 비판
핵심 요약
김용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대통령 지지율 진단을 책임 전가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당선 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60% 이상으로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지난 1년간 당대표로서 수행한 역할과 과거 불교계 관련 발언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김용 후보가 12일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관련 발언을 두고 책임을 대통령에게 돌리는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 후보를 겨냥한 글을 올리고,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설명하기에 앞서 지난 1년간 당대표로서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했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60% 이상으로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자신의 당선 직후 약 5%, 당대표직 수행 이후 빠른 시간 안에 10%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지율 하락에는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기대보다 전통적 지지층의 식은 마음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하며, 국민주권 정신을 되찾고 국민과 함께하면 높은 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을 거론하고 대통령에게 국민주권 정신을 되찾으라고 요구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어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지지율을 10% 올릴 수 있다는 정 후보의 발언도 비판했다. 김 후보는 2022년 대선 당시 정 후보의 ‘봉이 김선달’ 발언이 불교계 반발을 불러 선거에 부담을 줬다며, 최근 정 후보가 불교계의 호감을 언급한 태도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의 공방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과 당 지도부의 책임을 어떻게 평가할지를 둘러싸고 전개됐다. 정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을 되돌리고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구상을 내놨고, 김 후보는 성과는 자신의 공으로 삼고 문제는 대통령 책임으로 돌리는 태도라고 맞섰다. 김 후보는 특정 핵심 지지층만 강조하는 방식도 무책임하다며 정 후보에게 이른바 ‘남 탓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