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호남·수도권 표심 업고 최고위원 역전 노린다
핵심 요약
김영호 의원이 호남과 수도권의 남은 표심을 토대로 최고위원 선거 역전을 다짐했다. 교육을 네 번째 메가 프로젝트로 제시하고 AI·반도체 교육도시 조성 공약을 내놨다. 경쟁 후보의 언행과 전당대회 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용퇴론을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영호 의원이 1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의 지지를 요청했다. 현재 8위인 김 의원은 정치적 뿌리인 호남과 기반인 수도권의 당원 투표 71%, 국민 여론조사 30%가 남았다며 8월 17일 전당대회에서 역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교육까지 포함한 4대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국회 교육위원장 경험을 토대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AI·반도체 교육 도시로 육성하고, 호남 폴리텍대학의 AI·반도체 사관학교 전환과 거점 국립대 중심 산학협력 클러스터 조성, 공기업 유치 및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과의 인연도 부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 동지였던 부친 후농 김상현 선생과 자신의 본적이 전남 장성이고, 아내가 익산 출신이라는 점을 들었다. 다만 연고에만 기대지 않고 서울 서대문을 3선 의원과 서울시당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2대 총선 승리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재집권 역량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 후보들을 향한 비판도 내놨다. 자신을 ‘박쥐’라고 지칭한 최민희 후보 등을 거론하며 정청래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3명의 언행이 당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 후보를 위한 용퇴 요구에는 1인 2표제인 만큼 두 후보의 동반 당선이 가능하다며 완주 방침을 분명히 했다.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마지막 슈퍼위크에 집중되고, 당원 투표 뒤 정견 발표와 합동 유세를 보는 현행 일정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