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전대 갈등 경계…투표제 개편은 차기부터
핵심 요약
김영진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공방이 감당 가능한 범위지만 선거 뒤에는 갈등을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투표자 추가 투표에는 반대하고 차기 전당대회부터 연설과 투표 순서를 포함한 제도 개편을 제안했다. 지지율 회복을 위해 핵심 지지층과 중도층을 함께 확장하고 주택 공급과 실수요자 금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당대표 후보들의 공방이 당내 선거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전당대회 이후에는 갈등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후보가 신천지 문제를 들어 감찰과 윤리위원회 제소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선거 기간에 나온 정치적 주장으로 규정했다. 객관적 사실과 수사 결과를 토대로 당헌·당규에 맞게 처리하면 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김민석 후보 책임론에는 정부와 집권 여당이 함께 결과를 감당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상품 도입 전에 시장 영향과 충격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으로 한정한 설계가 적절했는지 등을 종합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기보다 준비금과 교육, 참여 조건을 포함한 제도 전반을 정제된 방식으로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후보 간 거친 설전이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도 경계했다. 열린우리당 말기 친노·반노 대립이 현재보다 훨씬 격렬했고 이후 수년간 분열이 이어졌던 경험과 2015년 국민의당 분당 과정을 반면교사로 제시했다. 호남과 수도권 투표 비중이 71%여서 최종 판세는 두 지역에서 갈릴 것으로 봤다. 미투표자에게 추가 투표 기회를 주자는 요구에는 이미 정해진 방식을 선거 도중 바꾸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했다.
투표제도는 다음 전당대회부터 연설을 먼저 하고 투표하는 방식이나 미투표자를 마지막에 모아 참여시키는 방안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대통령과 당 지지율 회복에는 핵심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이 함께 필요하며, 유시민 전 장관에서 시작된 당원 구분과 내부 논쟁이 당내에 확산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부동산 해법으로 수도권 재개발·재건축과 3기 신도시 공급 확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대상 금융 운용의 유연화를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개정 형사소송법 관련 발언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 따르겠다는 취지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