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당권 경쟁 격화에 통합 강조
핵심 요약
김영진 의원이 민주당 당권 경쟁이 당내 분열로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가 투표 기회 부여에는 반대하며 제도 개선은 다음 전당대회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남권과 수도권 투표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지지율 회복을 위한 연대와 통합을 주문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당권 주자인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 사이의 신경전이 거세지는 데 우려를 나타내며, 경쟁이 당내 분열로 번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논쟁과 토론은 이어가되 갈등이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절제해야 한다는 취지다.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추가 투표 기회 부여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경선 과정에서 아쉬움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이미 진행 중인 투표 방식을 지금 바꾸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권역별 투표를 마친 뒤 연설회를 여는 현행 방식의 문제점은 이번 대회를 예정대로 치른 후 다음 전당대회 제도 설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내 갈등을 경계한 배경으로는 두 차례의 분열 경험을 들었다. 열린우리당 말기인 2007년 전후 친노와 반노 진영의 대립이 격화했고, 그해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500만 표 차로 패한 뒤 분열이 6~7년간 이어졌다고 짚었다. 2015년에도 통합민주당에서 국민의당이 갈라져 나간 역사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과거 사례를 교훈 삼아 분당으로 치닫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대표 선거 판세는 호남권과 수도권 투표가 좌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까지 경선이 진행된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의 비중은 전체의 2~3%에 불과한 반면 호남권과 수도권은 71%를 차지해 마지막까지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고 봤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의 일부 하락세와 관련해서는 원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핵심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을 위해 당내 갈등부터 정돈하고 연대와 통합의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