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사재 30억원 들여 전 직원 보양식
핵심 요약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국내 임직원 6만9천여 명에게 여름 보양식 세트를 보낸다. 약 30억원의 선물 비용은 김 회장의 사재로 마련됐다. 임직원 자녀 격려와 해외 현장 방문 등 구성원과 가족을 챙기는 행보도 이어져 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국내 임직원 6만9천여 명 전원에게 여름 보양식 세트를 선물한다. 약 30억원에 이르는 비용은 김 회장이 사재로 마련했다. 무더위 속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건강을 살피고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려는 취지다.
한화그룹은 12일부터 삼계탕과 갈비탕, 설렁탕으로 구성한 세트를 임직원 각 가정에 보낸다. 김 회장은 함께 넣은 메시지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과 난관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번 선물이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왔다. 이 선물과 편지를 받은 임직원 가족은 지난해까지 모두 8만명에 이른다.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대상으로 삼은 격려가 20년 넘게 이어진 셈이다.
해외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사례도 있다. 김 회장은 2014년 12월 한화건설이 시공 중이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을 방문하면서 광어회 600인분을 항공편으로 공수했다. 이번 보양식 전달은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필요한 비용 전액을 개인 재산으로 부담했다는 점에서 규모가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