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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바이로이트서 바그너 성악 역량 입증
핵심 요약
베이스 김석준이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열린 바그너 슈티멘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결선에서는 ‘탄호이저’와 ‘신들의 황혼’에 나오는 아리아 두 곡을 선보였다.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전속 가수인 김석준은 2025년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 대상도 받았다.
베이스 김석준이 11일(현지시간)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개최된 바그너 슈티멘 콩쿠르 결선에서 2위에 올랐다. 바그너 작품을 전문적으로 소화할 성악가를 가리는 국제 무대에서 김석준은 두 편의 오페라에 등장하는 아리아를 불러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김석준은 결선에서 오페라 ‘탄호이저’의 ‘친애하는 음유시인들이여’와 ‘신들의 황혼’의 ‘여기 홀로 앉아 궁정의 망을 보며’를 선보였다. 서로 다른 작품에서 고른 두 곡으로 바그너 음악에 요구되는 성량과 가사 전달력, 극적 서사를 풀어내는 해석력을 심사받았다.
1995년 창설된 바그너 슈티멘 콩쿠르는 바그너의 오페라에 특화된 전문 성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다. 개최지인 바이로이트에서 참가자들이 바그너 작품을 중심으로 기량을 겨루며, 목소리의 규모뿐 아니라 언어 전달과 작품 속 드라마를 구현하는 능력도 주요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김석준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현지 무대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와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등에 출연하며 레퍼토리를 쌓았다. 2025년에는 제24회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