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정우주, 150㎞ 찍고 1군 복귀 점검
핵심 요약
김서현과 정우주가 퓨처스리그에서 나란히 최고 시속 150㎞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는 한두 차례 더 실전 점검을 거친 뒤 1군 엔트리 복귀 여부를 논의한다. 불펜 평균자책점 8위로 내려간 한화는 핵심 투수들의 정상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과 정우주가 퓨처스리그에서 나란히 최고 시속 150㎞를 기록하며 1군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두 투수는 지난 12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9대6으로 승리한 가운데 김경문 감독은 두 선수가 한두 차례 더 실전에 나선 뒤 몸 상태에 문제가 없으면 코칭스태프와 1군 엔트리 조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12개의 공으로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차승준을 1루수 땅볼, 이해승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양우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재성을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를 구사했다. 8회말 등판한 정우주는 1볼넷 1피안타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조민성과 이해승을 뜬공으로 잡았고, 양우현에게 안타를 맞은 상황에서는 2루 주자 김재상이 홈에서 아웃됐다. 정우주는 직구에 슬라이더 3개, 포크 3개, 커브 2개를 섞었다.
두 투수는 지난해 한화 불펜의 핵심 전력이었다. 김서현은 33세이브로 구단 우완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우며 마무리 역할을 맡았고, 신인이던 정우주는 51경기에서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서현은 지난해 막바지부터 이어진 흔들림을 떨치지 못해 일본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에서 단기 연수를 받았다. 정우주는 지난달 초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부상까지 겹쳐 재정비 시간을 보냈다.
한화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3.63으로 리그 2위였지만 올해 5.30으로 8위까지 내려갔다. 지난 11일 두산전에서는 7회초 0-3을 3-3으로 따라붙고도 곧바로 7회말 3실점했고, 12일 경기에서도 3-2로 앞선 9회말 2사 후 연속 장타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연장 10회초 득점으로 승리했지만 불펜 불안은 이어졌다. 6위에서 가을야구 진출 경쟁을 벌이는 한화는 김서현과 정우주의 추가 등판 내용과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복귀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