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춘추관장 사직서 제출…홍보라인 재편 주목
핵심 요약
김상호 춘추관장이 사직서를 제출해 면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홍보소통수석 교체 당시 밝혔던 사의를 최근 정식 절차로 옮겼다. 핵심 참모의 퇴진으로 청와대 개편 범위와 후임 인선에 관심이 모인다.
이재명 정부의 대언론 업무를 총괄해 온 김상호 춘추관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해 면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 당선 직후 초대 춘추관장에 임명돼 1년여 동안 언론 소통을 이끌어 온 핵심 참모의 퇴진이어서 후임 인선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범위에 관심이 모인다.
김 관장은 지난 6월 홍보소통수석 교체 때 홍보라인 쇄신 필요성을 들어 한 차례 사의를 밝혔다. 이후 새 수석 체제가 안정될 때까지 사직서 제출을 미뤘다가 최근 정식 절차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당시 수석급 참모 5명을 교체한 데 이어 일부 비서관 인선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사의가 추가 개편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관장은 2017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공보 업무를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해 이른바 ‘성남·경기 라인’의 핵심 인사로 분류돼 왔다. 오랜 기간 대통령의 메시지와 언론 대응을 담당한 인사까지 물러나게 되면서 참모진 교체 폭이 애초 예상보다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관장은 최근 보유 중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의 무단 증축과 임대 수익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매입 당시 주차장이 이미 원룸으로 바뀌어 있었고 미등록 건축물이라는 점을 임차인 모집 과정에서 알았으며, 직접 증축하거나 이를 지시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2018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주택 수 증가에 따른 부담 등으로 필요한 절차를 제때 밟지 못한 책임을 인정했다. 앞으로 건축사 등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양성화를 추진하고 관계 법령에 따른 행정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