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호 베트남, 22경기 무패로 조 1위 4강행
핵심 요약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3-1로 꺾고 A조 1위로 아세안 현대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상식호는 A매치 22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고, 딘 박은 멀티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베트남은 16일과 19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과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간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세안 현대컵 A조 최종 4차전에서 캄보디아를 3-1로 꺾었다. 응우옌 딘 박의 멀티골과 상대 자책골을 더한 베트남은 3승 1무, 승점 10으로 싱가포르(승점 8)를 제치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A매치 무패 행진도 22경기(19승 3무)로 늘리며 종전 자국 최다 기록인 18경기를 넘어선 흐름을 이어갔다.
21세 공격수 딘 박은 전반 18분 응우옌 호앙 덕의 패스를 받은 뒤 터닝 동작으로 수비를 벗겨내고 두 명을 스피드로 제친 뒤 선제골을 넣었다. 베트남은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이아고 벤토 페르난데스에게 왼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9분 응우옌 슈안 손의 슈팅을 막으려던 임 바킴의 자책골로 다시 앞섰다. 딘 박은 후반 44분 살림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전술 운용과 함께 기존 백업 자원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선수 기용에서도 성과를 냈다. 인도네시아전에서 주전 대신 선발로 내세운 자원은 캄보디아전에서도 강한 전방 압박과 정확한 장거리 패스를 선보이며 선제골과 쐐기골 과정에 관여했다. 김 감독은 2024년 대회에서 신예를 발굴해 우승의 토대를 마련했고, 2025 U-23 동남아시아 대회에서도 새 중원 자원을 찾아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의 기존 자원을 핵심 전력으로 바꾸며 적재적소의 배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연속 무패를 이끌고 있다.
직전 2024년 대회 챔피언인 베트남은 통산 네 번째 정상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준결승 상대는 필리핀을 1-0으로 꺾고 3승 1패, 승점 9로 태국(승점 12)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한 말레이시아다. 2010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말레이시아와의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린다. 베트남은 16일 원정 1차전, 19일 미딘 국립경기장 홈 2차전을 치르며, 승리하면 태국과 싱가포르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