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청년 버스주택 구상에 여야 모두 비판
핵심 요약
김보미 전 강진군의장이 황희 의원의 청년 버스하우스 구상을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폐기 버스를 대학가 청년의 단기 주거 공간으로 개조하자고 제안한 뒤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 전 의장은 국민의힘 역시 정치 공세에 치중하면서 청년 주거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보미 전 강진군의장이 8일 황희 의원의 ‘청년 버스하우스’ 구상을 탁상공론으로 규정했다. 장관을 지낸 3선 의원이라면 청년 주거난의 절박성을 세밀하게 살피고,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주거 환경의 질을 충분히 검토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전 의장은 넓고 쾌적한 주택에 거주하는 정치권이 청년에게 폐버스를 활용한 공간을 대안으로 제시한 점에서 청년층의 반발이 비롯됐다고 짚었다. 생존과 직결된 주거 문제를 깊은 고민 없이 제안한 태도가 ‘내로남불’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이런 분노의 배경을 읽지 못하면 청년 정책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내놨다.
논란은 황 의원이 7일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단기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구상은 국민의힘 등의 비판을 받았고, 황 의원은 이후 게시물을 삭제했다. 제안이 공개된 뒤 버스를 실제 주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와 청년 주거의 질을 충족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
김 전 의장은 황 의원뿐 아니라 국민의힘의 대응에도 대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 본인과 가족부터 버스하우스에서 살아보라고 요구하며 정치적 공세에 집중했을 뿐, 제대로 된 청년 주거 정책은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번 논란에는 돌출성 제안과 이를 겨냥한 공격만 있고 실질적인 해법을 내놓는 정당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김 전 의장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