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 밝힌 ‘법규형’ 장면의 전말
핵심 요약
김병현이 보스턴 시절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린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교체 뒤 팀이 패했지만 책임이 자신에게 쏠려 억울했다고 밝혔다. 공항에서 촬영된 또 다른 장면도 24살 무렵 벌어진 돌발 행동이었다고 인정했다.
김병현이 보스턴에서 뛰던 시절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려 ‘법규형’이라는 별명을 얻은 장면의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패배의 책임이 자신에게 집중된 상황에서 홈팬들의 야유까지 이어지자, 경기 결과를 혼자 떠안았다는 억울함이 돌발 행동으로 표출됐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tvN ‘남겨서 뭐하게’ 55회에는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와 김병현, 오승환이 박세리, 이영자와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영자가 과거 사진을 꺼내도 되는지 조심스럽게 묻자 김병현은 보스턴 소속으로 오클랜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김병현은 경기에서 왼손 타자가 등장할 때마다 교체됐고, 당시 컨디션 탓에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등판한 왼손 투수가 안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그러나 홈 경기장으로 돌아오자 팬들은 김병현이 플레이오프 패배를 초래했다고 여기며 야유를 보냈다.
김병현은 자신이 마지막 안타를 맞고 경기를 끝냈다면 잘못을 인정했겠지만 실제 상황은 달랐기 때문에 더욱 억울했다고 말했다. 가운뎃손가락을 올린 행동에는 거친 방식으로 불만을 드러내려는 마음이 담겼다고 인정했다. 박세리가 공항에서 촬영된 또 다른 사진을 언급하자, 김병현은 강남경찰서에서 기자와 논쟁이 있었고 당시 나이가 24살쯤이었다며 젊은 시절의 돌발 행동이었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