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춘천 갈등에 사과…비표 조치도 부인
핵심 요약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ACLE 개최지 관련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춘천시민과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 춘천 차별 의도를 부인하고 시장 비표 반납과 경기장 출입 금지를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강원FC는 2027시즌 홈경기 개최를 위해 춘천시·강릉시·강원특별자치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13일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경기 개최지를 둘러싼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춘천시민과 춘천시장, 시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 지역별 경기 개최 여건과 운영 환경의 차이를 설명하려던 취지였으며, 춘천을 차별하거나 낮춰 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당시 발언이 ACLE 경기를 강원도 밖이 아닌 춘천에서 열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주변에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렸을 때 철거를 지시하지 않았으며, 춘천시장의 비표 반납이나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 역시 자신이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원은 2025~2026시즌 ACLE 홈경기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춘천과 강릉의 관중 수, 시즌권 판매량, 경기장 관리 능력 등을 비교해 지역 간 갈등을 빚었다. 춘천시는 ACLE 개최와 직접 관계가 없는 항목까지 비교한 것이 구단의 흥행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써 온 시와 시민을 폄훼한 행위라며 반발했다.
강원FC는 현재 2027시즌 홈경기 개최 문제를 놓고 춘천시, 강릉시,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의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구단이 창단 후 처음 아시아 무대에 나설 당시 두 도시의 협조가 없었다면 강원도 내 경기 개최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승점 32로 K리그1 4위에 올라 있으며,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HD와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