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공식 사과에 춘천시 협의 재개 뜻
핵심 요약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춘천시민 폄훼 논란과 시장 출입 제지 사건을 공식 사과했다. 춘천시는 사과를 진전된 태도로 평가하고 책임 있는 협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의 입장 변화는 2027시즌 홈경기 개최지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지난해 불거진 춘천시민 폄훼 논란과 육동한 춘천시장 출입 제지 사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춘천시는 13일 이를 관계 회복을 향한 진전된 태도로 평가하고, 도민구단과 협력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훼손된 관계를 정상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갈등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홈경기 개최 협의 과정에서 커졌다. 김 대표가 춘천과 강릉을 관중 수와 시즌권 판매량, 경기장 관리 능력 등으로 비교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김 대표는 발언 의도와 무관하게 불편과 상처를 겪은 춘천시민, 춘천시장, 시 관계자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당시 춘천에서는 김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게시됐고, 육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사용하던 경기장 출입 비표가 회수됐다. 이후 강원FC와 춘천시의 갈등은 1년 넘게 이어졌다. 춘천시는 강원FC가 도민구단인 만큼 도민 화합과 협력 지자체에 대한 존중을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해당 원칙을 토대로 구단과 책임 있게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강원FC의 성장과 활성화를 지원해 온 뜻에도 변함이 없으며, 시민의 축구 향유와 구단 발전, 강원도 전체의 이익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구단은 2027시즌 홈경기 개최를 놓고 춘천시·강릉시·강원특별자치도와 협의 중이다. 2026시즌에는 춘천시가 개최지 공모에 참여하지 않아 모든 홈경기가 강릉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