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잔류 의지…제주전 출격 준비
핵심 요약
김민재가 2년 만에 뮌헨 선수단과 방한해 팀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능력과 유머 감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폭염에도 2천 명 넘는 팬이 제주 공개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마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과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제주와의 친선전을 준비했다. 4일 경기를 앞두고 콤파니 감독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첫 프리시즌을 한국에서 치르게 돼 기쁘고 의미가 깊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이어진 이적 가능성에는 뮌헨 소속이라는 사실 자체가 선수로서 행복한 일이라며 팀에 남을 뜻을 분명히 했다.
김민재는 프랑스 국가대표 우파메카노와 독일 국가대표 요나탄 타에를 상대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는 콤파니 감독이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잔류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콤파니 감독도 김민재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소 유머 감각이 뛰어나 한마디만 해도 주변 선수들이 웃기 시작한다며 경기장 밖에서 보여주는 친근한 면모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제주 방문에서는 과거 벤투호 수석코치를 지낸 코스타 제주 감독과 김민재의 재회도 이뤄졌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은 4년 만이다. 코스타 감독은 김민재를 무척 보고 싶었다며 다시 만나 기쁘고 각별히 아끼는 선수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했던 두 사람은 소속팀 간 친선전을 앞두고 제주에서 다시 마주하며 지난 인연을 되새겼다.
뮌헨 선수단이 제주공항에 도착한 날부터 팬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2천 명이 넘는 축구 팬이 공개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해리 케인은 이번 방한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김민재와 노이어 등은 훈련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사인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월드컵을 치른 김민재에게 응원을 보내며 즐겁게 뛰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