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수도권서 경선 역전 자신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는 이번 주말 경선에서 격차를 유지하면 호남과 수도권에서 역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누적 득표율은 정청래 후보 45.51%, 김 후보 44.52%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투표제도 개선과 당내 화합을 약속하면서 명청 갈등과 정 후보의 대응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민석 후보가 6일 이번 주말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와 비슷한 성적을 거두면 호남에서 앞서 최종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첫 주 경선에서 김 후보는 충청권에서 이기고 부산·울산·경남에서 졌으며, 누적 득표율은 정 후보 45.51%, 김 후보 44.52%다. 김 후보는 최종 득표율과 호남 득표율 모두 50% 안팎을 기대했다.
김 후보는 선호투표까지 가지 않고 자신이 과반을 얻을 가능성을 99.99%로 제시하면서도, 선호투표로 승부가 결정되면 정해진 규칙을 받아들이고 당내 화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합동연설 뒤 미투표자에게 추가 투표 기회를 주자는 제안에는 취지를 이해하지만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현행 방식은 연설이 끝나기 전에 투표가 마감돼 당원의 판단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다며, 대표가 되면 당원 토론을 거쳐 전당대회 기간 자유롭게 투표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경선 과정에서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주장에는 문제를 제기할 근거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일부 표현이 정 후보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오해될 여지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특정 후보를 비밀 연합의 지휘부로 지목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명청 갈등’은 오래전부터 존재한 불편한 현실이라고 규정했고, 유시민 작가가 당과 대통령을 흔드는 상황에서 지도부가 침묵하면 친명과 비친명 구도가 굳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런 갈등이 없었다면 총리직을 그만두고 당대표 경선에 나설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당대표가 정치적 꿈이라는 과거 발언은 민주당 정치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일반적 바람이었다고 해명했다. 검찰 보완수사권 논쟁에서는 자신의 주장이 입증됐다고 평가했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는 정 후보의 돌발적인 선언으로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서남권 메가 프로젝트도 정 후보가 다시 대표가 되면 흔들릴 수 있다며, 남은 임기 4년 동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