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수도권 경선 우세 전망 속 낙관론 경계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호남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수도권에서도 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청래 후보의 언론 편향 주장에는 조직 기반을 들어 지나친 겸손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호남과 수도권 순회경선을 거쳐 17일 대전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호남·수도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전국 판세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현재까지 투표 결과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다며, 호남에서는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고 수도권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후보는 선거 결과를 낙관하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이번 전당대회가 지닌 국가적 의미가 절박해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고, 과거에도 예상하기 어려운 투표 결과가 나온 사례가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청래 후보가 언론의 지지가 9대1로 다른 후보에게 쏠렸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직접 반박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연임 결정 발표 직전까지 당대표직을 맡았고 수백 명의 특보를 임명해 전국적인 조직 기반을 갖췄다는 점을 들었다. 이런 조건에서 스스로 약자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나친 겸손이라며 ‘과공비례’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 정 후보가 함께 찍은 사진에서 정 후보가 삭제된 편집본이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사용된 일을 두고도 입장을 냈다.
김 후보는 사진 편집의 진상을 모두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인사들이 해당 방송에 관여했다면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부터 정리하는 것이 상식과 예의에 맞는다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지사가 정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응원 댓글을 남긴 데에는 구체적인 평가를 피하고, 호남 경선 뒤 서울·경기 시민들이 전당대회의 의미를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15일 광주·전남·전북, 16일 경기·서울 경선을 거쳐 17일 대전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