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서 당 지지율 반등·공천 혁신 약속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 선출 뒤 3개월 안에 민주당 지지율을 10% 이상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발판으로 수도권까지 경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지지층 결집을 요청했다. 공천 혁신과 AI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입법, 지역 상주를 통한 현안 해결을 당대표 과제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6일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열린 전남광주혁신포럼 강연회에서 경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8월 17일 이후 당대표로 선출되면 3개월 안에 당 지지율을 10% 이상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당을 이끄는 구조에서 벗어나 당이 지지율을 끌어올려 정부를 뒷받침하는 체제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경선 초반 판세를 두고는 당대표를 지낸 정청래 후보가 일찍 선거를 준비한 만큼 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 큰 격차가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거의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인천·강원·대구·경북·제주에서도 최소한 대등한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호남에서 큰 승리를 거둬 대세를 만들면 수도권에서 경선을 마무리할 수 있다며 결집을 요청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택으로 여론조사 1위에 오를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당대표의 핵심 업무로 선거 지휘, 공천 혁신,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입법, 지역 현안 해결을 꼽았다. 선거 전략을 치밀하게 세우고 실수 없이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론을 제시했다. 공천은 투명성과 공정성, 일관성을 강화하고 당선자가 4년 동안 민주당 강령과 정책에 맞게 활동했는지를 다음 공천 점수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모아 혁신안을 마련하는 별도 기구도 구성할 계획이다.
입법 과제로는 광주·전남에서 출발하는 AI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우선 제시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의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필요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대표가 되면 매주 이틀을 지방에서 보내며 여수·광양 산단 활성화와 순천 의대 문제 등 중앙정부가 놓칠 수 있는 현안을 지역 의원들과 챙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강연 당일 순천대 총동창회와 의대유치 시민 추진위는 대학 정문 앞에서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