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발 반도체·AI 구상 당권 공약으로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호남발 반도체·AI 산업 확산 구상을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청년 토론문화공간과 영호남 문화행사, 수도권 균형발전 대책도 공약했다. 2027년 서울시장 선거와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는 당선 즉시 시작할 계획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호남을 출발점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을 충청·영남까지 확산하는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당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새만금 현대차 투자의 속도를 높이고 후속 대규모 투자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당정 협력으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청년 정책으로는 ‘젊은 민주당 플랜’을 제시했다. 서울에 청년 시민 전용 토론·문화 공간인 ‘제2 광화 당사’를 열고, 당 영호남 청년위원회가 주도하는 문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강북과 경기 북부, 인천, 강원 접경 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역차별 정상화 플랜’도 약속했다. 조국혁신당과의 상생 협력 및 민주진보연대 출범, 민생·실용 인재 영입, 주택 공급 확대와 기본사회 정책도 공약에 포함했다.
이번 산업 공약은 이재명 정부가 지난 6월 말 공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결된다. 당시 계획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충청·영남권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내용과 전남·광주 지역 896조원 투자 구상이 담겼다. 국민의힘과 충청권 정치권은 기업 투자에 정부가 개입한다며 반발했고, 민주당은 이를 흑색선전으로 규정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3월에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통한 지방 주도 성장 구상도 제시됐다.
김 후보는 2027년 서울시장 선거와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에도 당선 직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정책점검단을 구성하고 강릉 ITS 대회를 지원할 당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구체적인 방안이다. 산업 투자와 지역 균형, 청년 참여 정책을 당 운영의 핵심 축으로 묶는 동시에 향후 선거 대응 조직을 조기에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프로젝트의 실행 과정에서는 기업 투자 방식과 지역 간 형평성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