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 승부수…공천 혁신·지방 상주 약속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토대로 당대표 경선의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당선 직후 공천 혁신기구를 포함한 현안 대응 조직을 출범시키고 매주 이틀씩 지방에 머물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후 3개월 안에 당 지지율을 10% 이상 높여 이재명 정부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6일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핵심활동가 강연회에서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택으로 여론조사 선두에 설 생각은 없다며, 호남에서 우세를 굳혀 수도권까지 승리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광주와 외가가 있는 전남 진도, 현재 거주지인 전북 익산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을 차지했지만 서울을 포함한 4곳에서 패한 결과를 거론하며 선거 지휘와 공천을 당대표의 핵심 책무로 꼽았다. 선거 전 국정 지지율이 60~70%였고 한때 15대 1 승리 전망까지 나왔지만, 선거 과정에서 지도부가 말실수와 입장 미정리로 부산과 평택 지원에 나서지 못했다며 결과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첫 주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은 정청래 후보 45.51%, 김 후보 44.52%다. 김 후보는 조직 열세로 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 7~8%포인트 차로 뒤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충청권에서 이기고 전체적으로 접전을 만든 데 의미를 뒀다. 이번 주말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에서도 격차를 최소화한 뒤 호남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정부의 실패를 단정하는 발언을 비판하며 정부를 방어하는 일을 계파 문제로 볼 수 없다는 입장도 내놨다.
8월 17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되면 이튿날 당내 현안 대여섯 가지를 다룰 기구들을 한꺼번에 발표하고, 약 4개월간 공천 문제를 취합할 혁신기구의 정리를 신정훈 의원에게 맡길 계획이다. 공직자가 4년 동안 민주당의 강령과 정책을 실제로 집행했는지를 차기 공천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기준도 제시했다. 취임 첫 주부터 매주 이틀씩 지방에 머물며 소통하고, 3개월 안에 당 지지율을 10% 이상 끌어올려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의 반도체·AI 산업 성공과 신속한 입법 추진도 함께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