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캠프, 호남 경선 대리투표 의혹 제기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 캠프가 호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과정에서 정청래 후보 지지자들의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고령 상인에게 접근해 정 후보를 대신 선택했다는 것이 김 후보 측 주장이다. 김 후보 캠프는 실행자와 온라인 조장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대표 후보 캠프가 12일 정청래 후보 지지자들의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행위를 즉시 멈추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 측은 전남·광주·전북 순회 경선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호남 지역 전통시장 등에서 고령자를 상대로 부적절한 투표 개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캠프 공보팀은 정 후보 홍보물을 소지한 지지자들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상인들에게 투표 방법을 안내한다는 명목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해당 지지자들이 당사자를 대신해 정 후보를 선택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정 후보가 지지자들의 행동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11일부터 12일까지 전남·광주·전북 지역 순회 경선에 참여하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의 문제 제기는 이 투표 기간에 나왔다. 캠프는 제기된 행위가 투표자의 의사를 비밀로 보장하는 원칙을 훼손하고 당규에도 어긋난다는 입장을 내놨으며,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라고도 규정했다.
김 후보 캠프는 대리투표를 실제로 실행한 사람뿐 아니라 유튜브 등을 통해 이를 부추긴 사람도 법적 조치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부정한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에는 관용을 두지 않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다만 이번 취재 내용에는 대리투표 의혹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사례나 정 후보 측의 입장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