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지지층 결집·중도 확장 동시 추진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지지층 결집과 중간층 확장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당 운영 구상을 제시했다. 대표 당선 시 100일 안에 당 지지율을 10~15% 높이고 국정 지지율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호남 반도체 산단과 주 52시간제 예외 문제에서는 당정 관계 강화와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김민석은 13일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을 지키면서 중간층까지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정치적 분위기가 나빠졌다는 이유로 이탈한다면 핵심 지지층으로 보기 어렵다며, 단결과 확장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이어진 당의 검증된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표로 선출될 경우 100일 안에 당 지지율을 10~15%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토대로 대통령과 정부의 부담을 줄이고 국정 지지율도 지난 1년간 유지됐던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전날 정청래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을 지목한 데 대해서는 지지층 결집과 중간층 유입을 동시에 이뤄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추진 문제를 놓고는 기업과의 협의뿐 아니라 국회 안팎의 사회적·정치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 후보 체제에서 기존과 같은 당정 관계가 계속되면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정 관계가 단단해지고 국정 지지율이 회복돼야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투자를 결정한 기업도 안심하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논리다.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주 52시간제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에는 결론을 미리 정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국민적 공론화와 지역사회 논의, 노동계와의 긴밀한 토론을 거쳐 특별법 결정 과정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전당대회 뒤 후보 간 감정적 갈등은 이튿날부터 풀 수 있지만 당의 노선은 당원과 지지자가 선택한 대표의 방향을 따라야 한다고 봤다. 자신이 선출되면 민생·실용·경제·통합을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