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제주·인천 연승으로 누적 선두 탈환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제주와 인천에서 모두 승리해 누적 득표율 45.41%로 선두에 올랐다. 정청래 후보는 44.57%로 2위가 됐고 송영길 후보는 10.03%를 기록했다. 권리당원 33%가 집중된 호남 경선을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2주차 순회경선 첫날인 8일 김민석 후보가 제주와 인천 권리당원 투표를 모두 이기며 누적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주까지 정청래 후보에게 0.99%포인트 뒤졌던 김 후보는 누적 45.41%를 기록해 44.57%인 정 후보를 0.84%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송영길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10.03%로 집계됐다.
제주에서는 김 후보가 52.64%로 과반을 확보해 39.89%를 얻은 정 후보를 12.75%포인트 앞섰고, 송 후보는 7.47%에 머물렀다. 인천에서도 김 후보가 45.09%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43.27%, 송 후보는 11.63%였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경선까지 선두였던 정 후보는 두 지역의 투표 결과가 합산되면서 2위로 내려갔다.
후보들은 권리당원 33%가 몰린 호남 경선을 일주일 앞두고 당내 통합과 당원 관리,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놓고 충돌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 뒤 갈등을 해소하겠다면서 이중당적과 비자발적 입당, 유령당원 문제를 정리해야 정상적인 당내 논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연합 의혹에 대한 사과가 먼저라며 반발했고,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를 자신이 가장 잘 추진할 수 있다고 맞섰다.
송 후보도 검찰청과 보완수사권 폐지, 형사소송법 개정을 거론하며 정 후보가 연임할 이유가 없다고 공세를 폈다. 정 후보가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연일 강조하는 데 대해서도 순수한 모임을 정치에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와 박선원 후보가 제주와 인천에서 각각 선두를 주고받았으나 누적 순위는 유지됐다.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가 당선권에 들었고, 5위 김용 후보와 6위 이성윤 후보는 약 1%포인트 차의 접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