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제주·인천 승리로 선두 탈환…0.86%p 접전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 승리하며 누적 1위를 탈환했다. 정청래 후보와의 누적 격차는 0.86%포인트, 경남 가중치 반영 시 0.84%포인트다. 권리당원 비중이 큰 호남과 서울·경기 경선이 최종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8일 제주와 인천 권리당원 투표를 모두 이기며 누적 득표 1위를 되찾았다. 김 후보는 제주에서 2천117표, 12.75%포인트 앞섰고 인천에서는 558표, 1.82%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두 지역 합산 격차는 2천675표, 5.67%포인트였지만 정청래 후보와의 누적 득표율 차는 0.86%포인트에 그쳐 초접전 구도가 이어졌다.
전체 권리당원의 2.7%가 속한 인천은 수도권 표심을 가늠할 지역인 데다 송영길 후보의 연고지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송 후보는 인천에서 목표치 15%에 못 미치는 11.63%를 얻었고, 정 후보는 43.27%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도 상승 흐름이 확인됐다고 평가한 반면, 정 후보는 김·송 후보의 협공 속에서도 높은 지지를 확보했다며 9일 강원·대구·경북 경선에서 재역전을 자신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김 후보와 가까운 주자들의 약진이 나타났다. 인천을 지역구로 둔 박선원 후보는 제주·인천 투표에서 최민희 후보를 처음으로 0.81%포인트 앞섰고, 누적 득표율 5·6위 경쟁에서는 김용 후보가 이성윤 후보보다 0.95%포인트 높은 지지로 당선권을 지켰다. 대표 경선의 김·정 후보 격차는 경남 전략지역 가중치를 반영하면 0.84%포인트로 더 줄어, 남은 순회경선마다 선두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최대 승부처는 권리당원 33%가 걸린 호남과 15일 결과 발표 뒤 이어지는 서울·경기 경선이다. 특히 경기는 전체 권리당원의 21.8%를 차지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전이 깊어지면서 신천지 의혹과 유튜브 방송에서 사용된 편집 사진을 둘러싼 공방도 거세졌다. 김 후보와 김용 최고위원 후보는 정 후보를 제외한 사진 사용을 강하게 비판했고, 정 후보는 앞서 신천지 의혹 제기가 당과 당원에게 상처를 줬다며 당 대표가 되면 김 후보에 대한 윤리 감찰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