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청래 겨냥해 ‘반명’ 공세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에 침묵한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반명 공세를 폈다. 신천지 당원 집단 가입 의혹과 차기 총선 공천권 문제를 둘러싼 두 후보의 충돌도 이어졌다. 2022년 대선 경선과 공직선거법 사건 관련 과거 발언까지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반명’ 공세를 폈다. 김 후보는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흔드는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정 후보가 ‘노코멘트’로 대응한 점을 문제 삼았다.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하면서 정작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는 태도가 반명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는 당대표가 차기 총선의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정 후보가 다시 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둘러싼 당내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차기 지도부에는 이재명 정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작가의 발언에 침묵한 정 후보의 대응과 향후 당 운영 문제를 연결해 비판한 것이다.
김 후보는 정 후보 측이 제기한 신천지의 민주당 당원 집단 가입 의혹을 두고도 관련 정황과 근거가 있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를 밝히라는 정 후보 측의 요구와 근거 없는 공격이라는 반박이 맞서고 있다. 김 후보는 반명·분열주의 문제와 신천지 의혹을 당의 진로에 영향을 줄 사안으로 규정했다.
두 후보의 충돌은 2022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의 입장과 과거 당내 논쟁으로도 번졌다. 정 후보 측은 김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공직선거법 사건 1심 유죄 판결 이후 대표직 사퇴를 언급했다는 의혹을 다시 꺼냈다. 김 후보는 당시 발언의 취지가 왜곡됐다는 입장으로 맞서면서, 전당대회 쟁점은 과거 공방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맞출 지도부를 선택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