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대 이후 지지율 동반 반등 전망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당 운영 역량과 당정 관계 관리 능력에 우려를 제기했다. 전당대회가 끝나면 3개월 안에 당 지지율이 10%포인트 회복되고 국정 지지율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2년 탈당을 재차 사과하고 ‘이언주 텔레그램’ 의혹과의 연관성은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12일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의 당 운영 역량을 문제 삼으며 당정 관계와 국정 지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임기가 4년 남은 시점에는 여당이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야 하지만, 정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의 안정과 국정 방향 뒷받침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 직후부터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고 증시와 정책이 흔들리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도 느슨해졌다고 진단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는 중도층의 이완,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어진 치열한 공방에 따른 내부 지지층의 후퇴, 보수층의 기세 회복을 함께 들었다. 이런 흐름을 선순환으로 돌려야 하지만 정 후보 체제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여러 광역단체장 선거를 이겼지만 서울과 대구·경북, 경남에서는 패했다. 김 후보의 발언은 이 결과를 두고 정 후보의 책임을 부각하는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과 정 후보 사이의 갈등 가능성을 선거 쟁점으로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 격화된 두 후보의 감정적 대립은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 날이면 풀 수 있다고 김 후보는 밝혔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 종료 후 지지율 반등이 시작돼 3개월 뒤 당 지지율이 10%포인트 회복되고, 국정 지지율도 함께 오르는 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했던 일은 다시 사과하면서 당시에는 정몽준 후보가 승리해도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이언주 텔레그램’ 의혹과는 무관하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