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연말까지 민주당 공천제도 정비 구상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 취임 직후 공천 관련 기구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올해 말까지 공천 제도와 운영상 문제를 점검해 다음 총선의 논란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청년·여성의 지도부 참여 확대와 전북 현안 추진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대표로 선출될 경우 취임 다음 날 공천 문제를 다룰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4일 전북 김제시 길보른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김제·부안 권리당원 강연회에서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불만을 수렴하고 제도를 손질해 올해 말까지 정비 작업을 마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날 지방의원 비례대표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는 당원의 문제 제기가 나오자 김 후보는 비례대표와 전략공천 절차가 복잡하게 운영됐고 관련 불만도 여러 차례 접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 공천 당시 총리직을 맡아 당내 구체적인 사정을 모두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공정성과 원칙의 일관성, 실무 처리의 완성도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새 기구에서는 제도 자체의 결함이나 당 운영상 문제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와 단순한 공천 탈락에 따른 이의 제기를 함께 모은 뒤 사안별로 가려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공천 원칙과 절차를 재정비해 다음 총선에서는 불필요한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김 후보는 동일한 원칙이 일관되게 적용되지 않거나 실무상 오류가 반복된 부분까지 점검 대상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의 청년·여성 대표성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1명을 청년 몫으로 따로 뽑는 안이 지난달 14일 최고위원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당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2석 중 1석을 선출 방식으로 채우겠다고 했다. 임기 2년 안에 당헌·당규를 고쳐 선출직 지도부에 여성과 청년 대표가 참여하도록 추진하고, 전북 현안은 안호영 의원과 지역 국회의원, 전·현직 도지사 및 전북 출신 장관 등과 협력해 챙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