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천지 개입 의혹 근거 충분 주장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신천지의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호남 경선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2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와 같은 돌발 변수를 우려했다. 정청래 후보의 형사소송법 처리와 이재명 대통령 관련 대응을 문제 삼고 추가 투표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6일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제기한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관해 문제를 제기할 만한 근거가 충분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합동수사본부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언급한 김 후보는 자신이 계엄 가능성도 예상했던 만큼 근거 없이 의혹을 꺼낸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김 후보는 8·17 전당대회 순회 경선의 승부가 15일 발표되는 호남 지역 결과에서 결정되고 이후에는 뒤집히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2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와 같은 유형의 돌발 변수를 마지막까지 우려한다고 했다. 그 변수가 신천지를 뜻하느냐는 질문에는 해당 쟁점을 다시 부각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김어준 씨와 평론가들도 관련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답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을 반이재명과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데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서는 완결된 하나의 연합이라기보다 세 요소마다 각각 핵심이 있고,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연결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함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를 단일 지도자로 지목하거나 신천지와 직접 연계한 것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당 대표 재임 당시 검사의 보완 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 처리를 늦춘 이유를 전당대회까지 쟁점을 끌고 오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에 정 후보가 대응하지 않은 점도 반이재명과 분열주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정과 정책 추진력, 주요 대형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표하지 못한 당원에게 추가 기회를 주자는 주장에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지역 당원 필승 결의대회에도 참석해 연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