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선거 책임론 앞세워 통합·투자 공약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지방선거 부진과 당내 갈등을 지적하며 외연 확장이 가능한 지도부를 강조했다. 전북 후속 투자와 반도체·AI 메가 프로젝트, 수도권 역차별 정상화 및 주거 공급 확대를 공약했다. 서울시장·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뒤 대표 재신임을 묻는 책임정치 구상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10일 지방선거 부진과 당내 갈등을 거론하며 중도층과 보수층까지 포괄할 수 있는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장과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를 즉시 시작하고, 선거가 끝난 뒤 당 대표 재신임을 묻겠다는 책임정치 구상도 내놨다.
김 후보는 경기 수원시 아주대 연암관에서 열린 경기 당원 콘서트에서 지방선거가 당초 기대했던 ‘15대1’ 수준의 승리와 달리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분노를 삭였다고 밝혔다. 서울시장과 구청장 선거의 차질, 지도부의 갈등 수습 실패를 지적한 그는 정청래 후보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지원 유세 당시 ‘정우 오빠’ 발언 논란도 다시 꺼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찾고 중도·보수층에도 협력을 제안할 대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현대차 투자를 확대하고 전북의 후속 대형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에서 충청과 영남을 거쳐 전국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을 확산하는 ‘호남·대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당의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서울 강북·강서와 경기 북부, 인천, 강원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도권 역차별 정상화 계획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생 분야에서는 조국혁신당과 상생 협력 대화를 포함한 민주·진보 연대, 당 차원의 주거 공급 확대, 기본사회 정책을 묶은 통합 구상을 제시했다. 호남과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를 앞둔 당권 판세에 대해서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흐름에서 우위에 있으며, 호남에서도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도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