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서울·강릉 선거 결과로 당원 평가 받는다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당 대표직 재신임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최상의 결과를 낸 뒤 당원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후보는 김 후보의 선거 대응 발언과 취임 전 인선 구상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김민석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당 대표직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선거 결과를 토대로 당원들에게 재신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기초·광역의회 전·현직 여성의원 간담회에서 8월 17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되는 즉시 서울시장 선거 준비를 책임지고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지도부 평가의 기준으로 내세웠다. 그는 9일 강원지역 권리당원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고 강릉 보궐선거에서 최상의 결과를 낸 뒤 당원들의 재신임을 받겠다고 밝혔다. 서울 승리는 2년 뒤 총선의 수도권 성적을, 강릉 승리는 민주당 험지에서의 가능성을 각각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의 재판 결과와 맞물려 있다. 오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공직상실형을 선고받았으며, 형이 확정되면 서울시장 선거가 다시 열리게 된다. 강릉에서는 지난달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직 상실형 확정 판결을 받아 보궐선거 실시가 확정됐다. 김 후보는 두 선거에 대비한 준비를 곧바로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당권 경쟁 과정에서는 선거 대응과 인선 구상을 둘러싼 후보 간 공방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말실수로 특정 지역을 잃거나 중앙당이 입장을 정하지 못해 선거를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당 대표 취임을 전제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발탁하고 싶다고 밝힌 점을 문제 삼으며, 이미 당선된 것처럼 당직을 배분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