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보궐선거 성적으로 대표직 신임 묻는다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서울시장 재선거와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뒤 대표직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호남 3대 메가프로젝트와 수도권 역차별 정상화, 서울 정책 전면 점검을 공약했다. 누적 득표율 46.01%로 1.48%포인트 앞선 가운데 호남과 수도권 경선을 남겨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10일, 기호 3번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2027년 서울시장 재선거와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를 대표 책임 아래 즉시 시작하고 선거가 끝난 뒤 대표직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당정이 흔들리면 국정과 증시도 영향을 받는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당정의 향방이 걸린 선택으로 규정했다.
김 후보는 호남에서 반도체·인공지능 산업을 출발시켜 충청과 영남, 전국으로 넓히는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당의 제1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동 규제 완화를 둘러싼 갈등 가능성에는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청년, 다른 한 자리를 노동계 대표 인사에게 맡겨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수도권에는 서울 강북·강서와 경기 북부, 인천·강원 접경지역을 포괄하는 ‘수도권 역차별 정상화 플랜’을 제시하고, 취임 직후 서울정책점검단을 구성해 당정의 서울 정책을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9일까지 치러진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 누적 46.01%를 얻어 기호 2번 정청래 후보의 44.53%를 1.48%포인트 앞서고 있다. 남은 일정은 15일 호남권과 16일 서울·경기 경선이다. 그는 호남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 수도권에서는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과거 예상하기 어려운 투표 결과가 있었던 만큼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 정 후보가 함께 찍은 사진에서 정 후보가 제외된 이미지가 유튜브 방송에 사용된 논란에는 자세한 진상을 알지 못해 직접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쟁점화 과정에 관여한 인사들이 있다면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부터 정리하는 것이 상식과 예의에 맞는다고 했다. 전당대회에서 제기한 노선 비판은 유지하되 추가 후보 공격은 자제하고, 선택된 노선의 실현과 실력 중심 인사, 토론 문화 개선 및 당내 화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개별 후보를 겨냥해 당내 징계 절차를 밟은 사안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