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정·청 선거 입장 조율설 전면 부인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는 당·정·청 선거 입장 조율설을 부인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평가를 근거로 제시했다. 정청래 후보의 분산 투표 합리화를 역사 왜곡으로 비판하고 신천지 의혹 제기는 시비 문제라고 강조했다. 당대표 당선 시 새벽 민주당 구상과 하루 20시간 선거운동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6·3 지방선거 이후 당·정·청이 조율해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는 정청래 후보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김 후보는 30일 <경향티비>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 출연해 “당·정·청이 선거 결과에 대한 규정을 협의할 정도로 평화롭지 않았다. 다들 멘붕이 왔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는 정 후보가 전날 TV 토론에서 밝힌 ‘6월 4일 당·정·청 조율로 승리 규정’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평가가 정 후보와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제일 먼저 솔직하게 사과도 하고 ‘표정 관리가 며칠 안 됐다’는 얘기도 하면서 성공이라고 하긴 어렵다는 규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정 후보가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의 출생 월에 따른 분산 투표 전략을 두고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때도 있었다”고 답한 것에 대해 “정확하게 그런 상황을 우리 당헌·당규가 위법이라고 하고 있다”며 “그것을 통상적이고 자발적이라고 하고 노무현·문재인까지 파는 것은 과도한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은 ‘선거 유불리’가 아닌 ‘시비의 문제’를 가리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 득표 전략으로는) 무조건 마이너스”라며 “그런 유불리로 따지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옳으냐 그르냐를 갖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계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을 때 ‘맛이 갔냐’는 반응이 많았다”며 “심지어 나중에 고백을 들었는데 우리 당 의원들조차도 안 믿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새벽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새벽 총리에서 새벽 당대표로 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촉수가 무섭게 움직이는 당으로 3개월 내에 대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매주 2회 정도 시도당에 상주하고 첫 번째 목적지는 내년 재보선이 열리는 강원도당이라고 했다. 다음주부터는 새벽 4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20시간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며 “그렇게 해야 할 만큼 당과 정부 그리고 제가 절박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