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정 공조·호남 메가프로젝트 완수 강조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집권당 내부 갈등의 장기화가 국정과 지역 메가프로젝트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남 순회 일정에서 대통령 지원과 차기 총선 승리를 이끌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대표가 되면 호남·충청·영남 메가프로젝트 완수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는 3일 전북과 광주·전남을 찾아 집권당 내부 갈등이 이어지면 정부의 국정 방향과 지역 발전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명청 대전’으로 불리는 대립이 한 달만 더 지속돼도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전북 현대차를 비롯한 각종 메가프로젝트, 국가의 진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당정 공조를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전북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고 차기 총선 승리를 이끌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역대 전당대회와 달리 이번 선거에는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고 규정하면서, 전북과 광주·전남 당원들의 선택이 최종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의 순위보다 권리당원이 많은 전북의 투표가 중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복지협단체 간담회에서는 정부를 향한 외풍과 당내 불안 요인을 ‘내우외환’으로 표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도 같은 진영 안에서 성공 가능성을 부정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당의 결집을 촉구했다. 또 2년 뒤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야당이 메가프로젝트를 문제 삼아 청문회나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고 기업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계엄 가능성을 예고했고, 정권 교체와 국무총리 취임을 거쳤다는 점도 부각했다. 당대표로 선출되면 호남·충청·영남 메가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는 대통령과 협력해 사업 성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균형성장 구상을 지키려면 당과 정부가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세워야 한다며 호남 당원들에게 당정 간 안정적인 협력에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