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 안정 앞세워 100일 지지율 반전 공약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당선 후 100일 안에 민주당 지지율을 10%포인트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내부 전당대회 공방과 취약한 지지 기반, 부동산·레버리지 정책 요인을 최근 하락세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당의 안정과 지지율 회복을 통해 국정 및 대통령 지지율까지 반등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선 뒤 100일 이내에 당 지지율을 현재보다 10%포인트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당 지지율 회복을 출발점으로 국정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도 함께 반등하는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지율 상승은 취임 한 달 안에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후보는 최근 지지율 약세가 한 가지 원인보다 여러 정치·정책 변수가 겹친 결과라고 진단했다. 선거 이후 이어진 한국 사회의 팽팽한 구도 속에서 여권 지지 기반이 충분히 단단하지 않았고, 전당대회의 거센 내부 공방으로 지지층의 움직임이 주춤한 사이 보수층의 기세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부동산과 레버리지 관련 정책 요인도 하락세에 영향을 준 요소로 꼽았다.
민주당은 앞선 정치적 갈등과 정책 경쟁 국면에서 지지율을 되돌린 경험이 있다. 2026년 2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둘러싼 3주간의 내홍에도 지지율이 47.6%로 상승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호남권 대규모 투자 정책을 포함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중도층을 흡수했고, 4주 만에 국민의힘을 앞서는 지지율 역전을 이뤘다.
김 후보의 공약은 전당대회 종료와 당내 안정이 지지율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기반한다. 민주당 지지율이 먼저 오르면 국정 운영과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뒤따라 개선되는 선순환을 형성할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목표의 현실성은 김 후보의 당선 여부와 함께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공방을 정리하고, 그가 하락 요인으로 지목한 부동산·레버리지 정책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