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 쇄신·지방성장 구상 제시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잘못되거나 조작된 기소의 취소를 원칙으로 제시했다. 당대표 당선 직후 6대 기구를 출범시키고 지방주도성장 특위를 직접 이끌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 안에 정부·여당 지지율을 10%포인트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민석 후보는 잘못되거나 조작된 기소를 취소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취소 절차는 특검이 맡을지, 검찰이 자체적으로 처리할지를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정할 선택의 문제로 규정했다. 이미 기소됐다는 이유로 끝까지 재판을 받게 하는 요구에는 사법을 앞세운 폭력과 야만이라는 강한 비판을 내놨다.
김 후보는 당대표로 선출되면 전당대회 다음 날 메가·지방주도성장, 통합, 공천, 청년, 양극화, 당원주권·인공지능을 담당할 6대 기구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호남·충청·영남의 대형 사업과 다른 지역의 지방주도 성장을 결합한 ‘호남대한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메가·지방주도성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맡겠다고 했다. 기본사회와 양극화를 다룰 특위에는 비중 있는 인사를 위원장으로 영입할 방침이다.
메가특구의 주 52시간 노동상한제 예외 적용 문제에는 당장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대규모 첨단산업에 국가 투자가 이뤄지는 사업의 특성과 함께 투자 대상 지역사회와 지역 노동계에서 제기될 수 있는 쟁점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공론화 과정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당내 인사는 실력주의를 원칙으로 삼고 계파를 배제하며, 경쟁자들과의 감정적 앙금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주차 순회 경선까지 누적 46.01%를 얻어 44.53%인 정청래 후보를 1.48%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4선 의원이자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그는 남은 호남과 서울·경기 경선에서 최종 과반 득표를 목표로 제시했다. 취임 후 100일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기간 정부·여당 지지율을 10%포인트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과의 연대는 질서 있게 논의하고 민생·사법·경찰개혁 과정에서 협력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