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경쟁력 중심 통합으로 정치 지평 넓힐 것”
핵심 요약
김민석 대표가 진보·중도·합리적 보수를 포괄하는 통합 노선을 제시했다. 정당 간 연대와 후보 단일화는 지분이 아닌 경쟁력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택을 재선거의 표 분산 사례와 민생 중심 국정 대응 필요성도 함께 언급됐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회 오픈데이 행사에서 진보·중도·합리적 보수 인사를 아우르는 대통합 구상을 제시했다. 민주당이 구조적 다수를 갖춘 진보정당의 중심 역할을 맡고, 진보 개혁정당 및 중도보수 세력과 연대와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정치 세력의 구분보다 역량과 확장성을 기준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김 대표는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과의 연대 방침을 거론하고 조국혁신당과는 합당 또는 연대 여부를 논의해 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방식이든 경쟁력이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당 간 연대 이후 후보 단일화와 당내 후보 선출도 지분 배분이 아닌 경쟁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지분을 나누는 방식은 과거 정치의 관행이라는 비판도 덧붙였다.
평택을은 6·3 재선거에서 김용남 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출마해 범야권 표가 분산됐고,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된 곳이다. 김 대표는 대표 취임 직후 김 위원장을 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이날도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당시 조 원장의 출마가 결과적으로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취지로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대선 당시 보수 진영에 있던 인사를 일시적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능력 있는 인사를 영입해 정치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 개혁과 중도 보수까지 포괄하는 기반을 만들자는 제안이다. 그는 국정 상황이 임기 초보다 어려워지고 대통령과 정부·여당 지지율도 낮아졌다고 진단하면서, 민생을 살리는 일이 현 상황을 극복할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유시민 작가의 ABC론을 언급하며 핵심 지지층과 B그룹의 실체를 보여줄 시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