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3086표 앞서…호남이 당권 분수령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누적 46.01%로 정청래 후보를 3086표 앞섰다. 권리당원의 약 71%가 집중된 호남과 서울·경기 투표가 최대 승부처다. 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까지 합산해 당대표를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2주차 순회경선을 연이어 이기며 누적 선두로 올라섰다. 정청래 후보와의 격차는 3086표, 득표율로는 1.48%포인트에 그쳐 승부는 여전히 초박빙이다. 권리당원의 약 71%가 몰린 호남과 서울·경기 투표가 당권 경쟁의 향방을 가를 핵심 무대로 남았다.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후보는 48.54%를 얻어 44.40%를 기록한 정 후보를 앞섰다.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6.01%, 정 후보 44.53%다. 첫 주말 경선에서 근소하게 뒤졌던 김 후보는 2주차 제주·인천에 이어 강원·대구·경북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판세를 뒤집었지만, 남은 지역의 당원 규모를 고려하면 현재의 표 차이는 역전 가능한 범위다.
호남은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김 후보와 반등이 필요한 정 후보 모두에게 중대한 분기점이다. 정 후보가 이곳에서 격차를 좁히거나 선두를 되찾으면 마지막 수도권 경선까지 추격할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김 후보가 호남에서도 앞서면 수도권을 선두 굳히기의 무대로 삼을 수 있다. 양강 후보와 격차가 있는 송영길 후보의 득표 향방도 접전이 계속될 경우 최종 결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세 후보는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10일 저녁 광주에서 열리는 당대표 후보 토론회를 시작으로 호남과 수도권 당심 공략에 집중한다. 호남 권리당원 투표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경기 투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지역별 결과는 15일 호남, 16일 서울·경기 순으로 공개된다. 17일 대전컨벤션센터 전국당원대회에서는 권리당원 투표에 전국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차기 당대표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