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0.86%p 선두…대구·경북 표심 주목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누적 45.42%로 정청래 후보를 0.86%포인트 앞서며 선두를 되찾았다. 대구와 경북의 온라인 투표율은 각각 61.72%, 60.12%로 이번 경선에서 처음 60%를 넘었다. 영남권 유효 투표에 적용되는 5% 가중치와 수도권·호남 경선이 초접전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제주와 인천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정청래 후보에게 내줬던 선두를 되찾았다. 세 차례 순회경선의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5.42%, 정 후보 44.56%로 격차가 0.86%포인트에 불과하다. 송영길 후보는 10.0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9일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김 후보는 수도권 경선의 전초전으로 꼽히는 인천에서 45.09%를 얻어 정 후보를 1.82%포인트 앞섰다. 전체 당원의 약 40%가 몰린 수도권은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16일 예정된 경기·서울 경선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1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김 후보 측은 제주 표심이 호남과 연동되는 경향에 주목하며 주말 호남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호남은 전체 당원의 33%를 차지해 수도권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김 후보는 제주·인천 결과가 나온 뒤 엑스에 변화의 흐름이 시작됐다고 평가하고, 국정 역량과 안정감을 인정받았다며 당대표 선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후보는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재역전을 자신하면서 해당 지역 당원들의 개혁 열망이 자신의 지지로 이어져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경북·경남의 대의원과 권리당원 유효 투표에 적용되는 5% 가중치도 초접전의 변수다. 가중치를 반영한 결과는 전체 순회경선이 끝난 뒤 공개된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치러진 온라인 투표에서 대구는 61.72%, 경북은 60.12%로 이번 경선에서 처음 60%를 넘겼다. 다음으로 높은 부산의 49.52%와도 차이가 커, 마지막까지 박빙이 이어질 경우 높은 참여율과 지역 가중치가 최종 승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