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박재현, 광주천 야간 수달 탐사
핵심 요약
김도영과 박재현이 지난 7일 광주천을 찾아 수달의 흔적과 모습을 확인했다. 두 선수의 야간 탐사는 구단 유튜브 콘텐츠에서 벌어진 수달 서식 논쟁을 계기로 이뤄졌다. 김도영은 올 시즌 33홈런과 OPS 1.022를 기록한 가운데 11일부터 홈 6연전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팀 동료 박재현과 광주천의 수달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일 늦은 오후 광주 동구 하천 일대를 찾았다. 두 선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켠 채 수달의 흔적을 살폈고, 한밤의 탐사 장면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탐사는 KIA 구단 유튜브 콘텐츠에서 시작된 두 선수의 논쟁에서 비롯됐다. 광주천에 수달이 산다는 김도영의 말에 박재현이 직접 보기 전에는 믿기 어렵다는 취지로 반응했고, 결국 함께 현장으로 향했다. 수달의 모습은 라이브 방송 화면에 잡히지 않았지만 두 선수는 흔적과 실물을 확인했으며, 머리로 보이는 부분을 본 것 같다면서 다음에는 더 분명하게 확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주천에서는 수달이 꾸준히 관찰돼 왔다. 2024년에도 동구 소태동 인근에서 두 마리가 목격됐다. 수달은 몸길이 65~110㎝, 꼬리 길이 30~50㎝, 체중 5~14㎏인 족제비과 포유류다. 물고기와 양서류 등을 먹으며 하천이나 호숫가에서 생활하고, 하천을 따라 7~15㎞ 규모의 세력권을 형성한다. 야간에 강변 도로 주변으로 나오다 교통사고를 당해 구조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광주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구조한 수달은 모두 13마리이며 이 가운데 5마리가 폐사했다. 한편 KIA는 11일부터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홈 6연전을 치른다. 주중에는 2위 삼성 라이온즈, 주말에는 4위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김도영은 올 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0.300, 33홈런으로 1위, 86타점으로 공동 3위, OPS 1.022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