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1호 홈런 폭발…KIA, 삼성 꺾고 4위 탈환
핵심 요약
KIA가 김도영의 31호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9-4로 꺾고 4위로 복귀했다. KIA는 1회 6점을 뽑는 등 14안타를 집중시켰고, 선발 시라카와가 5회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도영은 홈런 단독 선두를 지켰고, 삼성 양창섭은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시즌 31호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9-4로 제압하고 하루 만에 4위 자리를 되찾았다.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IA는 14안타를 몰아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패한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선 KIA는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KIA 타선은 1회초부터 폭발했다. 박재현이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박상준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1사 만루에서 김호령, 하주석, 김태군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3점을 추가했고, 타순이 한 바퀴 돈 2사 후에는 박재현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6-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5회말 전병우의 솔로 홈런과 6회말 구자욱과 디아즈의 2루타, 이재현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4-6까지 추격했지만, KIA는 8회초 김도영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김도영의 이날 홈런은 시즌 31호로, 오스틴 딘(LG, 30홈런)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는 5회까지 3안타 1실점(5삼진)으로 막아 시즌 3승(4패)을 챙겼다. 반면 삼성 선발 양창섭은 6회 동안 12안타를 맞고 6실점하며 올 시즌 8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첫 패배를 기록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4위 자리를 탈환하며 중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도영의 홈런 선두 질주와 함께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난 점은 향후 순위 싸움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삼성은 추격에도 불구하고 불펜 난조와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