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맨시티 골문 열고 코바치치와 유니폼 교환
핵심 요약
김대원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팀K리그의 동점 골을 기록했다. 팀K리그는 1-3으로 졌지만 김대원은 세계적인 강팀과의 수준 차이를 직접 체감했다. 경기 후 코바치치와 유니폼을 교환한 김대원은 득점의 흐름을 리그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팀K리그 공격수 김대원(강원FC)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대원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팀K리그는 1-3으로 패했지만 김대원의 득점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팀K리그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12분, 야고의 침투 뒤 어정원이 건넨 패스가 김대원에게 연결됐다. 김대원은 자신이 선호하는 위치에서 오른발로 낮고 정교한 슈팅을 날려 가까운 쪽 골문을 열었다. 감아찰 수도 있었던 각도였으나 사전에 방향을 정하기보다 순간적인 감각에 따라 시도한 슈팅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티자니 라인더르스, 23분 무바마의 연속 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김대원은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넣은 이번 골을 오래 기억할 장면으로 꼽았다. 여러 골을 기록해 왔지만 맨시티전 득점은 평생 자랑할 만한 경험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동시에 맨시티가 완전한 전력으로 나서지 않았는데도 패스와 터치,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방식 등 경기 전반에서 K리그와의 수준 차이를 절감했다. 세계적인 리그에서 우승하는 팀의 경쟁력을 직접 체감한 무대이기도 했다.
팀K리그 선수들은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부상 없이 경기를 즐기고 마무리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강원FC 정경호 감독도 김대원의 득점을 크게 반겼다. 경기 뒤 김대원은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먼저 요청해 유니폼을 교환했다. 실제 경기 모습을 통해 코바치치가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받는 이유를 다시 확인한 것이 요청의 배경이었다. 김대원은 이번 득점의 좋은 흐름을 K리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